코딩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코딩하며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CS 지식이라는 것.
비전공자인 내가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책이 바로 "이것이 컴퓨터 과학이다".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뒤에 숨은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나도 이제부터는 CS 마스터!? 😎"
- 어려웠던 점
하드웨어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단연 컴퓨터 구조였다. CPU, 메모리, 보조기억 장치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시스템을 동작시키는지 이해하는 데 꽤나 애를 먹었다.
개념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책을 읽는 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려니 쉽지 않았다. 그래도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순간이 올 때마다, "아, 그래서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고 혼자 깨닫는 재미도 있었다.
책에서는 정말 열심히 설명해 주셨지만, 네트워크 파트를 이해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특히, 방대한 개념들과 실무적인 용어들이 얽혀 있어서 머릿속에 정리하기가 어려웠다.
네트워크 파트에서 단골 면접 질문이 많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서 복습은 필수❗
내용을 완벽히 익히며 읽었다고는 솔직히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CS라는 분야 자체가 분량도 방대하고, 이해하고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큰 틀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나중에 다시 여러 번 읽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나가는 게 더 효과적일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지금의 작은 성취들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줄 밑거름이 될 거라는 믿음이다. 😊
- 좋았던 점
운영체제,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파트는 생각보다 할 만했다! 내가 할 만하다고 느꼈다면, 이 책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여러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적인 요소들이 일부 나오기 때문에, 컴퓨터 구조를 대충 넘겼다면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CPU와 메모리, 프로세스 관리 등 기본 개념들이 연결되기 때문에, 컴퓨터 구조를 꼼꼼히 읽고 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잘 쓰여 있어서,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
자료구조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알고리즘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 없는 나에게도 "코테?? 이거, 한 번 도전해볼 만한데!?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 책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은 아니고, CS를 전체적으로 알려주는 입문서라 깊은 내용까지 들어가진 않았지만, 자료구조라는 큰 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코딩 테스트도 천천히 준비해 보면 어떨까 싶다
CS공부를 처음 해봤는데 "비전공자"라는 꼬리표를 넘어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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