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개발 도서

[Review]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by happy-coding 2024. 11. 24.

 

" 객체지향 시스템은 협력하는 객체들의 연결망이다 "

책을 읽으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키워드 두 가지를 뽑자면, 단연 협력메시지다. 객체지향 세계에서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오직 하나, 메시지만 존재한다. 저자는 협력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메시지를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객체들에게 책임을 할당하라고 강조한다.

 

이 내용은 객체지향 책을 처음 접한 1년 차 코린이였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메시지를 통해 객체에게 책임을 부여할 수 있다니! 객체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생각해 온 클래스 위주 설계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었다.

"이 얼마나 신선한 충격인가!!" 책을 읽으며 객체지향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순간이었다.

 

 

책에서는 코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커피 공화국의 아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친숙한 이야기들로 객체지향 세계를 설명해 준다. 나와 같은 코린이가 책을 읽더라도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일반적인 내용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객체지향의 핵심 개념인 추상화, 상속, 캡슐화, 다형성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드 없이도 이렇게 명확하게 객체지향을 설명하다니,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책을 구매하려고 고민 중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객체지향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책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1년, 2년... 시간이 지나 개발 경험이 쌓인 뒤에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매번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진정한 객체지향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

 

내용을 정말 자세히 설명한 블로그가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https://techblog.woowahan.com/2502/

 

생각하라, 객체지향처럼 |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

2년차 쪼랩이가 객체지향을 처음으로 접하고 공부를 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시작 인사 안녕하세요. B2B시스템개발팀 김승영입니다. 먼저, 이 글은 지난 02월에 작성되어 사내 위키에

techblog.woowahan.com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으면서 이제 조금은 객체지향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허전한 느낌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오브젝트'이다. 이번에는 "자바 코드를 작성하면서 코드 레벨에서 객체지향을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코드로 객체지향을 어떻게 구현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 배우고 싶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퐈이아!!🔥